본문 바로가기

독서의 재미

비밀독서단 100 :: 서울대생이 많이 읽는 책 베스트 10

비밀독서단 100 :: 서울대생이 많이 읽는 책 베스트 10



서울대생들은 어떤 책을 읽을까요?

아니 어떤 책을 읽어야 서울대를 갈 수 있을까요? 

사실 이게 더 궁금한 질문일 것입니다.

예전에 그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삼국지를 세번 읽으면 서울대를 간다구요. 저는 두번 읽었는데...못갔습니다.

세번 읽었어야 하나...



tvN에서 방영되고 있는 비밀독서단 프로에서 서울대생이 많이 읽는 책 100권에 대해 소개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책들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서울대생은 뭐 읽지? TOP 100 - 100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로테라는 아름다운 여인을 사랑하게 된 베르테르는 로테가 이미 결혼한 유부녀임을 알게 됩니다.

그 후 마음을 정리하고자 하였으나, 제대로 되지 않았고, 그런 그는 로테를 찾아옵니다.

로테는 그를 뿌리치고 방을 나가버리고, 절망에 빠진 베르테르는 다음날 권총자살을 하게됩니다.

제가 중학교 다닐 시절, 독서라는 것에 서서히 눈을 뜰때쯤, 읽은 책이었습니다. 

비극적 결말이 상당히 충격적이었지요. 주인공이 마지막에 죽었으니까요. 

'영화나 드라마, 혹은 책에서도 주인공은 죽지 않는다' 라는 불변의 진리를 깨어준 책입니다.

그리고 비밀독서단에서 알게된 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기업 '롯데' 의 이름이 이 책의 여주인공 '로테'에서 따왔다는 사실!

아주 흥미롭습니다.


서울대생은 뭐 읽지? TOP 100 - 82위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아픔을 지닌 억만장자 크리스천 그레이와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한 아나스타샤 스틸의 파격적인 사랑이야기.


아픈 친구를 대신하여 청년 부호 그레이를 인터뷰하게 된 아나스타샤는 크리스천 그레이를 사랑하게 됩니다.

인터뷰 후 며칠이 지나서 우연히 아나스타샤는 그레이를 만나게 됩니다. 그를 뿌리쳐야 하지만, 그럴수 없는 아나스타샤는 그레이를 붙잡게 되고,

그러나, 그레이는 단순한 사랑을 원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평범한 사랑보다 깊고 어두운 무언가를 원하는데...

관능적인 로맨스로 전세계 여성들을 사로잡은 책이라고 합니다.

책에서 사랑에 대해 묘사하는 부분이 가히 관능적입니다.

그리고 이 책은 특히 주부들의 관심을 많이 받은 책이라고 하네요.


서울대생은 뭐 읽지? TOP 100 - 53위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오늘도 어김없이 우리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눕니다. 매번 같은 드라마 이야기에 식상하지만, 어떤 주제로 대화를 해야할지 막막하곤 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부족한 지식수준을 채우기 위해 공부를 시작해야겠다고 절감하지만, 그것또한 막막하기만 합니다. 대체 어디서부터 얼마만큼 알아야 하는 걸까요?

'지대넓얕' 이라고 불리는 이 책은 책 제목과는 달리 쉽게 읽혀집니다.

예전 우리 어른들은 한 우물만 파야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이 책을 보면 그래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아주 넓고 얕은 지식으로 두루두루 알아야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과의 대화를 잘 이끌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대생은 뭐 읽지? TOP 100 - 23위



피로사회

성과사회의 과잉활동, 과잉자극에 맞서 사색적 삶, 영감을 주는 무위와 심심함, 휴식의 가치를 역설하며, 이러한 관점에서 ‘피로’의 개념에 대하여 새로운 시각을 제공합니다.

현대사회에서 나를 피곤하게 만드는 것은 타인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입니다.

'내가 나를 끊임없이 괴롭히기 때문에 내가 피로해진다.' 라는 기본 전제로 피로의 진짜 주범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마치 '항상 나를 가로막는 나에게' 라는 책과 어찌보면 비슷한 것도 같습니다.


서울대생은 뭐 읽지? TOP 100 - 10위 ~ 9위



미시경제학(10위)

미시경제학을 처음 접하는 분들과 심층적인 공부를 원하는 경제학도들을 위한 책입니다.

여러번 재판되어 출간될 만큼 인기가 있는 책임에는 분명합니다.

특히 최근에 재판된 책을 보면 경제학의 이론과 우리 실제 생활 사이의 간격을 좁혀주는 내용을 좀더 강화하여 소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읽고나면 우리 사회의 경제를 좀더 이해할 수 있을까요?

성인들에게 경제학을 강의하시는 최진기 강사님의 말을 들자면, 자본주의 사회의 경제는 이론대로 되지 않는다고...

정치와 연관성이 깊어 정치를 알지 못하면 경제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역시 경제는 어렵습니다. 이론만 알아서도 안되니깐요.


서울대생은 뭐 읽지? TOP 100 - 8위 ~ 7위



정글만리(8위)

거대한 중국을 무대로 한국, 중국, 일본 등 각국 비즈니스맨들의 생존 전쟁 이야기입니다.

다층적인 중국 경제의 실상과 수천년 역사,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14억 인구에 14억 가지의 일이 일어나는 나라 중국에서 벌어지는 숨 막힐 듯한 경제 전쟁 이야기로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총 3권으로 이루어진 장편소설로 사전조사를 하는데만 2년이 소요되었다고 합니다.


백년의 고독1, 2(7위, 9위)

라틴아메리카 대륙이 겪어야했던 역사의 리얼리티를 소멸 해가는 부엔디아 가문의 운명과 함께 들려주는 작품으로 블랙유머와 패러디를 통해 거센 운명의 역사를 헤 쳐 나가는 인물군상의 역정을 드라마틱하게 그린 책입니다.


서울대생은 뭐 읽지? TOP 100 - 6위



경제, 경영수학 길잡이(6위)

정채분석(균형분석), 비교정태분석, 최적화분석, 동태분석, 동태적 최적화분석 등의 분석기법들을 소개합니다. 

경제분석의 주요한 유형들을 총망라하였으며, 행렬대수학, 미분과 적분, 미분방정식, 차분방정식, 최적제어 이론 등을 상당히 많은 수의 미시 및 거시 경제모형을 예로 들어 설명하였다고 합니다.

서울대생은 뭐 읽지? TOP 100 - 5위 ~ 4위



게임이론(5위)

경제, 경영, 정치외교 등 사회과학 분야에 적용하여 유용하게 사용할만한 게임이론에 대한 소개입니다. 응용사례를 소개하고 있으며 게임을 이해하기 위하여 필수적인 개념과 원리를 먼저 설명하고 분석도구를 적용하여 풀어낼 수 있는 구체적 응용, 예시, 사례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간관계의 심리학(4위)

인간관계 전반에 걸친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인간관계 부적응 문제에 대한 실례를 들어, 인간관계 개선에 관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스스로 평가할 수 있도록 인간관계에 대한 자기평가도구들을 포함시켜두었습니다.


서울대생은 뭐 읽지? TOP 100 - 3위 ~ 2위



에우리피데스 비극(3위)

인간에 대한 깊이있는 성찰과 지칠줄 모르는 탐구정신에 대한 고대의 희랍희극을 엮은 책으로 코린토스왕 크레온과 메데이아, 그녀의 남편 이아손 등을 주인공으로 한 <메데이아>, <히폴뤼토스>, <트로이아의 여인들> 등 총 9편이 실려있습니다.

작가인 에우리피데스는 그리스 아테네에서 태어난 인물로, 사랑을 둘러싼 인간의 정념과 여성 심리 묘사에 뛰어나다고 합니다.

또한 인간 욕망과 폭력성, 사랑과 증오, 인종간의 갈등 등에 초점을 맞추어 억제할 수 없는 폭력에 내재한 비극성을 심도있게 표현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리스토텔레스는 그를 '가장 비극적인 작가' 라고 불렀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2위)

창문을 넘는다고 표현한 것은 현실의 갑갑한 생활 속에서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훌쩍 떠나고 싶다고 서슴없이 나가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여기 이 책의 100세 노인은 창문을 뛰어넘어 바깥 세상 속으로 나갑니다.

아주 유쾌하고 재미있는 책입니다.


서울대생은 뭐 읽지? TOP 100 - 1위



JUSTICE 정의란 무엇인가(1위)

'정의란 무엇인가' 에 대한 해답을 주는 책은 아닙니다. 

책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견해를 확립하고 혹은 수정 및 바로잡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입니다.

'무엇을',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자신에게 되리어 묻게 되는 책입니다.


이 중에서도 정말 흥미가 많이 가는 책이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정글만리, 게임이론, 에우리피데스 비극, 창문넘어 도망간 100세 노인 에 흥미가 갑니다. 다른 분들은 어떤 책에 흥미가 가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