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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또는 만화

나우 유씨미, 최고의 도둑 영화

나우 유씨미, 최고의 도둑 영화



<나우 유씨미>는 이미 2편까지 개봉한 영화입니다.

그런데, 필자는 몰랐습니다. 나름 영화를 좋아한다고는 하나, 장르를 골라 보는 편이라, 이 영화에 대한 내용을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나우 유씨미>가 머가 그리 재미있길래, 2편까지 개봉을 했는가. 궁금하여, 아니 시간이 남아서 보게 된 영화입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최고의 도둑 영화, 희열이 있고, 통쾌하고 공포장르가 아닌데도 소오름이 끼친 영화입니다.


나우 유씨미, 제대로 잘 짜여진 도둑들.


우리나라 영화 <도둑들>을 아실 것입니다. 전지현, 김혜수, 이정재 등 내놓으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하여 만든 '도둑' 영화지요.

그런데, 이 <나우 유씨미>는 그저 마술사기단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원래 마술이 사람을 속이는 것이라 생각했기에 그저 그런 사기 정도로만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영화 <도둑들> 저리가라 하고 싶습니다. 이 영화만큼 각본이 잘 짜여진 '도둑' 영화는 없으니까요.


최고의 도둑 영화, 나우 유씨미의 출연진.


<나우 유씨미>에 나오는 역할들은 하나같이 분명한 캐릭터가 있습니다. 


마술을 보여주며 사람들을 홀리는 마술단, 그들의 마술의 트릭을 공개해주는 또 다른 마술사, 마술단을 이끌어가는 보험회사 CEO, 그리고 사기를 파헤치는 FBI와 인터폴 요원.


누구하나 빠져서는 이 영화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각자의 역할을 제대로 해야지만, 그들의 사기가 완성되는 것이니까요.



사람을 홀리는 재주로, 무대에 서다.


마술단원들 4명은 사람을 홀리기 위해 무대에 섭니다. 무대에 선 이유는 마술사라면 한번쯤 들어보았을 어떤 그룹에 들어가기 위한 것인데요. 그들에게는 아니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불가능해 보일 것 같은 일을 그들은 해냅니다.

마술이 아닌 진짜로 말이죠. 사람들은 열광합니다. 그들이 하고자 하는 마술은 '은행을 터는 것' 입니다.


사람들에게 금기시되어 있는것이지요. 

은행을 턴다는 것은 범행을 저지르는 것입니다. 범법 행위이지요. 그런데 그것을 마술로 보여주겠다고 합니다. 범법이 아닌 마술로 말이죠.

그러니, 사람들은 열광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눈앞에서 은행을 털고, 은행에 있던 돈을 관객들에게 뿌려주니까요.

희열 돋습니다. 시청하는 필자 또한 흥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것이 진짜 돈이냐 가짜 돈이냐 보다는 일단 해서는 안되는 행위를 해보았다는 느낌 만으로도 충분히 즐겁습니다.


나우 유씨미, 마술단원들은 그룹이 시키는대로~


마술단은 리더를 중심으로 열심히 계획합니다. 각자 맡은 역할이 분명하게 있습니다.

누구하나 흐트러지면 모든 계획이 물거품이 됩니다. 하지만, 정말 잘 해냅니다. 일인자답게 말이죠.


<나우 유씨미>에서 가장 즐겁게 본 것은 사람에게 최면을 거는 마술입니다.

고위직 경찰에게 '제기랄' 이라는 단어에 최면을 걸어둡니다. 누군가가 '제기랄' 이라는 말만 하면 최면에 걸린 사람은 바이올린을 켭니다. 옆에서 아무리 뭐라고 해도 듣지 않죠. 자신의 음악이 끝날 때까지 바이올린을 켜고 있습니다. 아주 중요한 순간에도 말이죠. 그 장면 정말 코미디입니다. 빵 터질 수 밖에 없지요.



끈질긴 FBI 요원, 마술단을 추적하다.


마술단이 턴 은행이 실제로 일어납니다. 감쪽같이 은행의 돈들이 없어지는 것이죠. 그래서 그들을 수사하기 시작합니다. 인터폴에서도 요원을 파견합니다. 둘은 열심히 쫓아다니죠. 정말이지 열심히 합니다. 그런데, 나중에 반전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후반부에 보면 반전이 어느정도 예측 가능합니다. 나중에 보실 분들을 위해서 말씀 드리진 않겠습니다.


아무튼, <나우 유씨미>는 3편, 4편 계속하여 제작되었으면 합니다. 

마술의 세계는 정말 놀랍습니다. 그 마술을 '도둑'과 연결시키다니 기발합니다. 

여름철 무더위로 고생하시는 분들, 열대야로 잠 못드시는 분들, 공포 영화도 좋지만, <나우 유씨미>같은 통쾌한 영화 어떨까요. 이건 분명 액션 장르도 아닌데, 통쾌합니다. 시원합니다.

그래서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