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준.생

취준생의 우울증, 제 친구가 우울증이 심합니다.

새로운 일을 하겠다고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을 한 친구가 있다. 그 친구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고 싶다고 했다. 누구나가 꿈꾸는 그런 일을 해보겠다는 것이지.


나 또한 그러하다. 내가 하고싶은 일만 하고 살고 싶다. 현실은 그렇지 않지만...그 친구는 용기있게 결단을 내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시작했다. 그후로 2년... 갖고 있던 돈은 바닥나고, 새롭게 시작한 일은 돈벌이가 되지 않고...







그러다보니 그 친구에게 우울증이라는 것이 찾아왔다. 하는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찾아오는 병. 우울증은 병이다. 그저 몸이 아픈 것이 아니니 병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도와줘"



그 친구는 친구인 나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자기가 하던 일이 잘 안되니 그럼 돈이라도 다시 벌어야겠기에 취업 사이트에 알아보았다고 한다.


그런데, 자신이 할만한 일이 없다는 것. 그러니 점점 더 우울증이 심해지고. 급기야 죽음까지 생각한다고 말한것.

친구에게 그런 얘기를 듣고, 나 또한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나도 힘든때가 있었다. 누구와도 만나고 싶지 않았고, 하던 일이 안되니 짜증났다가 눈물났다가... 왔다갔다...(누구나 겪을 수 있을법한 일들)







병은 알려야 치료가 된다.



우울증이라는 것은 스스로 해결하려고 해도 되지 않는다. 병원의 치료와 친구, 지인, 가족들의 관심이 병을 낫게 한다. 취업이 안되서, 돈을 못 벌어서 오는 우울증은 그나마 해결책이 있는 것같다. 취업을 하면 되고, 그래서 바쁘면 자연스레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빠져나오려고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위에 알려라. 내가 지금 너무 힘들고 외롭다는 것을 알려라. 그리고 병원을 찾아라.


내 친구처럼 취업을 준비하고 있고, 새로운 것을 시도했는데 잘 되지 않는 사람들...힘들게 그 시간을 버티고 있는 사람들... 도움을 요청해라. 당신의 말을 들어줄 친구들이 있다. 기운내자...



PS) 오늘은 그냥 울적한 기분에, 그 친구와 같이 우울증 빠진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 넋두리 삼아 글 남겨봅니다. 혼자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외로우면 사람들을 만나세요.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들 많습니다.



'취.준.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취준생 우울증 비상~!!  (0) 2017.11.02
취준생이 말하는 우울증 걸리는 순간  (0) 2017.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