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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취준생이 말하는 우울증 걸리는 순간

취준생이 말하는 우울증 걸리는 순간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이제 어디로 가면 될까

우리 엄마 친구분은 자기 딸이 대학을 졸업했다면서 

이제 어디로, 어느 학교로 보내야하느냐는 말을 했다.


취업준비생이라는 말보다는 아직 학업에 열중하고 싶은건지 

요즘 대학생들은 졸업하는 것을 꺼려한다

그래서 휴학을 하고, 자격증, 토익 등을 공부한다.




그런 취준생들이 잘 견디다가 유독 우울증 걸리는 순간들이 있다고 한다.





1. 명절 때 친척들이 취업했냐고 물을 때




명절 때 제일 피하고 싶은 친척이 있을 것이다. 

매년 똑같은 질문을 나에게 던지는 사람.



취업했냐? 결혼했냐?


이제 그런 질문을 들으면 이골이 난다.

그래도 들을 때마다 나 자신이 비참해지는 것은 어쩔수 없나보다.





2. 나보다 성적 나쁜 친구가 취업했을 때




이 무슨 X같은 경우가 다 있나.

나보다 성적도 떨어지는 친구가 떡하니 취업해서 나타났다.


분명 월급 적을 거야. 

분명 X고생 하는 일일 거야.


그렇게 생...각은 하지만,

열 받는 건 어쩔 수 없다.





3. 더이상 SNS 하기 싫을 때



나의 유일한 낙이 페이스북 보는 것이었는데...

이제 페북과 카스는 안녕이다.


왜냐면, 취업했던 그 친구가 자기 소식을 떡하니 SNS에 올리고 있기 때문.

오늘은 회식했네, 어제는 야근했네...


알고 싶지 않다...





4. 성적이 안 오를 때




내 머리는 아무래도 돌대가리인가봐...

하면서 자학을 하게 된다.


왜 이리 토익 점수는 안 오르고...

자격증 시험은 매번 떨어지는지...


내 속은 타들어가는데 말이다.





5. 사람인을 봤는데 여기도 별로, 저기도 별로




이력서를 내려고 사람인을 뒤졌는데

마땅히 낼만한 곳이 없다.


여기도 별로, 저기는 더 별로...


대체 다들 어떻게 회사를 찾은 것일까?

내 눈이 높은건가??





평생 일하는거 1, 2년 좀 늦게 사회생활한다고 

세상이 망하는 것도 아닌데...


취준생이라는 이유만으로 

우리 나라에서는 너무나도 살기가 버겁다.


오늘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취준생들이여~ 

스트레스 받지 말고, 

공부할 지어다.


곧 당신의 회사가 나타날지니,

기다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