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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또는 만화

영화 에어리언 커버넌트를 보고나서...화남...

어제 저녁에 참 시원하더군요. 대프리카에 이런 날도 있을까 할 정도로 너무나 쾌적한 날씨였습니다.


그래서 기분좋게 영화를 한편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에어리언 커버넌트를 봤습니다. 분명 재미있다는 얘기를 어디서 들은게 생각나서 본 것인데, 저한테는 별루 안 맞는 영화였나봅니다.





그녀가 주인공입니다. 사람을 2000명 가까이 태운 우주선은 갑자기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 문제로 인해 승무원이 깨어나기 시작했죠.


그런데, 그때 선장은 깨어나지 못하고 불에 타 죽습니다. 그를 대신한 새로운 선장, 그러나 자격지심이 있는 터라, 선원들이 자기말에 복종안할까봐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딱 보면 아시겠지만, 그 선장은 일을 그르치려고 나타난 존재같습니다. 그리고 죽은 선장의 와이프가 주인공이라는 느낌이 아주 팍팍 듭니다. 별다른 행동을 하지 않아도 알 것 같습니다.





새로운 선장이 갑자기 나타난 행성을 탐험해보자고 제안했습니다. 분명 사람이 살 수 있는 별 같다구요. 


그렇습니다. 그 별에는 분명 문명이 있었습니다. 그 흔적들이 여기저기서 발견되죠. 그러나 이미 도착했을 때는 문명은 없고, 그 행성을 지키는 데이빗이라는 로봇이 맞이하죠.





안타깝게도 그 이름모를 행성에서 선원들은 죽어갑니다. 숙주역할을 하면서요. 선원들의 몸에 들어간 세포들은 하나의 생명체가 되어 숙주를 죽이고 나타나지요. 


아주 잔인하고 역겨운 장면들입니다. 그렇지만, 영화 전체에 그런 장면들이 많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정말 충격적인 결말은 그런 에어리언과 같은 생명체를 데이빗이라는 로봇이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데이빗이라는 로봇도 마치 자기가 신인양 새로운 생명체를 만드는데 열중합니다. 그렇게 거듭된 연구끝에 탄생한 것이 에어리언이라는 것이죠. 





안그래도 요즘 4차 산업혁명이니 로봇이니 말이 많은 시점에 이런 영화를 보고 나니, 시대적으로는 잘 맞다 싶습니다. 인간이 로봇을 만든 이유가 자신도 신이 되고 싶어서 자신의 모습과 가장 비슷한 것을 만들고자 한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만든 로봇이 학습하는 능력이 있어, 인간의 그런 마음까지도 배운 것처럼 보입니다. 


이런 얘기를 들으면 참 재미있겠다 싶을수도 있는데요. 사실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은 영화입니다. 잔인하거나 무섭거나 스릴있거나 혹은 드라마적인 요소가 있거나.

그 어느것도 아닌 어중간한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거겠죠.


아무튼, 이 영화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감히 추천은 못드리겠습니다.